"카지노선 웰페어 직불카드 사용 안돼"…연방의회 법안 추진
연방의회가 카지노와 스트립클럽 주류판매업소에서 정부가 지급한 웰페어 직불카드(Debit Card)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연방상원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해 아놀드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의 직불카드 오용 방지 직권 행정명령을 연방 차원으로 확대하는 법안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는 2007년 1월부터 2010년 5월까지 가주의 빈곤층 구제를 위해 지급된 웰페어 가운데 500만 달러가 카지노와 포커룸에 설치된 현금지급기를 통해 인출됐다는 지역지의 보도 직후 이들 장소에 설치된 현금지급기 네트워크에서 정부 발급 웰페어 직불카드를 제외시키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번 법안은 초당파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통과될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이 밖에 가주에서도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의 행정명령을 법제화하기 위한 법안(AB 493)이 의회에 계류 중이다. 문진호 기자